벌써 하루 남았다...
지금 시각은 오전 1시51 분을 지나고 있고..
어제는 5년간 유지해오던 자취방을 정리했다..
2002년에 들어와서 군대 2년은 다른사람에게 그리고 복학해서 나머지 1년은 내가..
정들었던 물건들이 하나하나 정리되는것에 마음이 그리 썩 좋지는 않았다..
예민해졌는지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식도염이 제발해서 컨디션은 최악..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 예고도 없이 정리되어 버린 인연들....
어쩌면 나는 누군가에게 내 방 구석에 굴러다니는 휴지조각만 못한 사람이였나보다..
아니 소중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그렇게 헌신짝처럼 취급하는 그런 사람에게 환멸을 느낀다..

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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