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셔터가 고장나면 수리하기 어렵다. 

그것은 콘탁스 I.II.III 즉 전쟁전 드레스덴에서 만들어진 기종에 해당한다 
셔터를 작동시키는 메카니즘이 기어 형식이 아닌 줄로 되어있어서 그 줄이 끊어지면 수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라이카에서 셔터막이 타버려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면 
전쟁전 콘탁스RF에서는 그 줄이 끊어져서 수리를 받았어야 했다. 
전쟁후 서독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만들어진 IIa IIIa 는 셔터의 구조를 달리해서 셔터의 작동이 기어의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 지도록 했다. 수리의 편리함이 전쟁전 모델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더이상 줄이 끊어져서 고쳐야 하는 문제가 사라진 대신 1/250 이상의 고속 셔터에서 셔터막은 작동이 되는데 노광이 안되는 고질적인 고장 증세가 있다. 점검을 받으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2.셔터가 금속이라서 셔터음이 매우 크다. 

정말 큰 오해중의 하나다.제대로 오버홀된 상태좋은 바디는 정숙한 셔터음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라이카 보다는 크다 그러나 아주 약간 큰 정도이다. 부드럽기까지 하다 철컥철컥 쌰캉 하는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가 절대 아니다. 저속에선 스륵! 고속에서는 챡! 하면서 짧고 절도 있는 셔터음을 내어 준다. 고속 셔터에서는 확실히 라이카 M3가 더 정숙하다.
그러나 콘탁스 RF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조용한 셔터를 가지고 있다. 
M3 만큼 조용하다. 만약에 당신의 카메라가 심한 금속성의 날카로운 셔터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CLA를 필요로 하다는 이야기이다. 

 3.파인더의 문제 

 확실히 M3에 비교한다면 파인더는 작고 어둡다. 
콘탁스는 바르낙 형 라이카를 제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카메라이다 개인적인 의견의 차가 있겠지만 바르낙에 비해 콘탁스 RF는 훨씬더 획기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더 넓은 기선장을 가진 레인지파인더 0.66배율의 파인더 뒷판이 열림으로서 필름 제장전의 편리함..셔터 스피드 조절의 편리함...
 M3는  짜이스이콘 콘탁스를 잡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세히 살펴보라 M3의 혁신적이고 진보된 필름장전 레버와 각각렌즈의 화각을 파인더에 표시해주는 기능 이외에 거의 모든기능을 이미 그전 모델인 콘탁스 RF가 가지고 있다. 


 M3의 등장이후 짜이스이콘에서는 더이상 RF의 개발을 하지 않고 콘탁스 IIa를 베이스로 SLR 카메라 개발에 총력을 가하게되고 1958년 쾰른 포토키나에 콘타렉스를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늦은것이다 구국의 전투기일줄로만 알았던 세계 최초의 실용제트전투기 Me262처럼...
 동부 전선에서 전설을 가져다준 티이거 전차처럼 독일 메카 덕후들의 투혼과 장인정신이 서린 이 카메라는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것 같았지만 결국 일본의 저가 카메라 공세와 물량전에 패배하고 짜이스 이콘 콘탁스의 명성은 1972년 끝나게 된다. 
마치 티이거가 독일 기계공업의 전설로만 남았지만 소련의 T-34는 승리를 가져다 준것처럼... 
콘탁스 IIa IIIa 그리고 콘타렉스는 오늘날 전설로만 남게 되었고 니콘의 카메라들은 시장의 주도권을 일본으로 넘겨주게 되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