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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M Trossingen

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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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ssingen

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H.f.M Trossingen
태화..


Leica M3
summitar 5c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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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합치상이 상하로 틀어지는 경우가 다른 M3에서도 많이 발견된다고 하는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상하가 일치되지 않는 문제를 가진 바디를 아주 싼값에 구입하였다
그러나 난 수리점의 신세를 더이상 지고 싶지 않았다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가운데 보이는 나사를 조심조심 풀면 안쪽에 또 다른 나사가 나온다 그것을 왼쪽으로 돌리면
이중합치상이 위로 올라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내려간다.
움직임이 매우 예민하므로 나사를 매우 조심스럽게 돌려야 한다..
뭐 확확 돌려서 이중상이 많이 어긋나도 다시 쉽게 돌려서 맞출수 있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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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상 수평 틀어짐... 이 바디를 살때 이중상 상하만 안맞는다고 하였는데..
렌즈를 마운트 해서 보니 무한대가 조금 기분나쁠 정도로 일치하지 않았다..
여기서 무한대라 함은 렌즈의 초점리을 무한대에 놓고 가장 멀리 보이는 피사체에 이중합치상 영역을 맞추어 놓은것을 말한다..
내 상태는 무한대가 모자란 상태.. 여러 글들을 살펴보니 좌우를 조정하면 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만류하는 상태....
 하지만 난 수리실에 가기 싫다 2시간반 걸려서 차비 들여가며 수리비 들여가며 수리점 가서 맡길만한 문제가 아닌것 같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둥근 드럼의 가운데 일자 나사를 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돌리면 이중합치상이
무한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반대로 움직인다.
나 같은경우 같은 위치에서 다른 수동카메라를 이용해서 촛점의 범위를 확인 하였다.
촛점에 이상이 없는 SLR 바디로 어디에 촛점이 맞는지를 확인한다.
 렌즈에 표시되있는 동일한 거리 선상에 카메라를 위치시키고 이중합치상을 조절한다. SLR 카메라의 촛점이 맞는 곳에 표시된 거리와 레인지 파인더에 이중합치상이 맞는 거리가 일치한다면 그 부분의 촛점은 맞는 것이다.....모든 카메라의 원리는 같으니 가능한 일..
내 바디 같은 경우 누군가 저 부분을 임의로 손을 대서 손상이 좀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수습이 안되서 싼가격에 넘긴것 같기도 하다...
좀 찝찝하기는 하지만 내가 해결해서 이젠 무한대 범위에 있는 피사체도
이중합치상이 명확히 표현한다..

이 방법이 다른분들에게도 참고 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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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스트록의 녀석 밑에 올린 포스트의 M3는 DS이다..
외관은 전에것 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이상없이 작동되어 진다.
몇몇 부품은 좀더 깨끗한것으로 교체했다..
그래서 다이얼 숫자의 글자체가 조금더 진하고
뒷판은 표시는 감도 1000 까지 밖에 없다..
싱글 스트록이나 더블 스트록이나 똑같이 부드럽고 기분 좋은 느낌이다..
M3를 고르는데 있어서 수집가가 아닌이상 몇가지 조그마한 부분에 좌지우지 될 필요는 없는것 같다..
하지만 중기형 바디에 후기형 상판을 끼워서 비싸게 파는 업자들은 조심해야될 필요가 있는것 같긴하다..

솔직한 마음으론 본사 오버홀을 한번 받아보고 싶지만..
900유로면 내 한달 생활비보다 큰 돈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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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 내가 뻘짓해서 이렇게 됬다 ㅠ.ㅠ
부디 다른 M바디들의 새 생명이 되어 주거라!

라이카 M3를 구입하면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는 파인더의 발삼 문제 이다.
발삼이 생겼어요 제 카메라가 발삼이 아닐까요?
자 그럼 이 발삼이란것은 무엇일까?

정확히 광학계통에 사용되는 발삼은 카나다 발삼이라고 한다.

Abies balsamea

라는 나무에서 추출된 수액으로 만들어진 천연수지 접착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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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송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이카의 레인지 파인더를 살펴보면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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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단 가운데의 길줌하게 생긴 프리즘이 이중합치상을 표시해주는 부분이다.
M3가 화이트 아웃이 없는 이유도 이 프리즘을 사용하는 구조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에도 사각형 모양으로 각기 다른 조그마한 프리즘이 접착되어 있다 이부분이 문제가 생기면
이중합치상에 물방울 모양의 작은 점들이 생긴다.
그리고 뒷면의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들도 모두 발삼 접착제를 이용해서 접착이 되어 있다.
그리고 파인더 접안창쪽 유리에는 선팅처럼 살짝 코팅이 되어 있다
M3의 파인더가 약간 어두워 보이는 것은 파인더 내부에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중합치상이 명확히 보이고 그 주변이 약간 어두워 보이는것은 정상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발삼은 광학계통에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접착제이다 하지만 단점은 천연수지이다 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접착력이 약해진다던지 변색이 된다던지 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지금은 UV 접착제를 이용해서 렌즈들을 결합한다.

파인더에 발삼이 생겼다는 것은 저 파인더에 사용된 렌즈들을 접착하는 발삼 접착제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고로 발삼 현상이란것의 의미는 렌즈 사이에 사용되었던 발삼접착제가 접착력을 잃고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란 것이다.
막연히 발삼현상 발삼현상 하고 말하지 말고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도록 하자.

많은 분들이 파인더 프레임라인에 조그마한 점이 보인다 이중합치상에 뭔가가 있어보인다
발삼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일단은 파인더를 청소를 해보시길 권한다.
파인더 내부를 싹 깔끔히 청소하면 정말 생각했던것 보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깨끗해진 파인더를 보며 열심히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한번 카메라 수리점에 들고가서
의뢰를 해보시길 바란다.

항상 그렇지만 모를땐 겁이 나던일들도 알고나면 겁나지 않는것 처럼
카메라의 구조도 이해하고 나면 나타나는 문제들과 현상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발삼현상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는 글을 마친다..



본의 아니게 라이카 M3를 두번 가져 보게 되었다.
8만번대의 더블 와인딩과 오늘 구입한 10만 대의 싱글 와인딩...
내가 튀빙엔에 있는 포토 발터에서 직접 구입하면서 그곳에 있는 모든 다른 종류의 M을 만져보고
느낀점을 써보기로 한다.

1.파인더

다들 이야기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인더라고 그렇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서 파인더가 이상이 있다면 차라리 안쓰니만 못한 것이니..
내가 들은 바로는 M3의 파인더가 가장 밝다고 했다...
하지만 M6 TTL의 파인더가 훨씬 밝았다. 탁트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것이 내 M3 바디만의 문제인가 라고 의심이 되어 M2, M4도 같이 들여다 보았지만
밝기는 M3와 비슷한 정도였다.
당연한 일일 것이다 M3는 벌써 나온지 50년이 지났다 시간의 흐름에 의한 성능의 저하는 어쩔 수 없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M3가 타 라이카에 비해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겠고....)
결국 세월의 흐름을 덜 탄 녀석이 쌩쌩하다는 것이다.
파인더로 들여다 봤을때 이중합치상이 명확하고 자잘한 얼룩이 없고 거리계창을 강한 빛에서 들여다 보았을때 특별히 발삼문제가 있지 않다면 그것은 훌륭한 M3의 파인더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뭐 어딘가엔 진짜 M3의 오리지널 밝기를 가진 녀석들이 있겠지...가격은 넘사벽이겠지만..


2.외관의 문제

50년이 지난 녀석이니 만큼 이 문제에는 답이 없다.
당신은 이 녀석과 함께 필드로 달려나가 사진을 찍을것인가 아니면 오리지널 박스품을 구입해서
장식장에 넣어둔뒤 열쇠로 단단히 잠궈 놓을 것인가?
나는 돈이 없어서 두번째 것은 못하겠고 좀 허접해 보이는 녀석과 함께 하고 있다..

당신이 재력이 있다면 무엇을 하던 당신 자유다 하지만
좀 평범하게 그럭저럭 먹고 살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말 잘 만들어진 라이카
기계식 카메라를 싸게 사서 함 써보고 싶은것 그 바램 하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고로 우리 같은 돈이 궁한 중생들은 큰 찌그러짐이 없고 자잘한 스크레치가 많이 있고 좀 지저분해 보여도 작동만 잘된다면 '질러라..' 가 진리다...
외관에 큰 신경을 안쓴다면 싸게 살 수 있다... 생각보다..아주 많이..

정말 세상에 M3가 없었다면 난 라이카에 발도 못담궜을 것이다..;;;

3.내관의 문제

결정적이다...
겉모습이 산뜻한 놈이 시야에 나타났다..가격도 싸다...
그런데 셔터가, 거리계가 이상이 있다면.....(그래서 싼거지만..;;)

저속 부터 고속까지 정확하게 셔터가 동작하는 녀석 파인더가 깨끗한 녀석을 잘 골라보자
싼것을 찾는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이 문제에서만은 싸다고 덥석 물지 말고 이놈 저놈 만져보자...
특히 이베이 거래 조심 또 조심!


4.전기형,중기형,후기형

내가 M3 보고 필 확받았을때 스스로에게 구입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이 있다.

부처님귀,더블스트록,8만번대에서 9만번대 사이..

결국 그 물건을 구했다...(산지 한달만에 작살냈지만 OTL)
좋아서 죽는줄 알았다. 진짜 그 기분 누가 알까? 내 실수로 사망신고를 한뒤
다시 싱글스트록의 10만번대 바디를 구입했다.
사실 내 기준에 맞지 않는 녀석이라 반신반의 했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손에 들고 직접 만져가며 보는것과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비교 사진들을 보는것... 그것은 정말 틀리다
인터넷에 올라온 전기,중기,후기,형의 차이점이 부각된 사진들을 보면 햇갈리고 고민되지만
직접 손으로 만져 본다면 그 무엇하나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더라....
작동감 또한 더블 스트록이라고 불편한것도 아니요 싱글 스트록이라고 심심하지 않다 이거다..
싱글 더블 스트록 아무거나 사도 좋다. 다 만족스러운 작동감을 보여준다.

다만 우리가 M3에 대한  공부를 확실히 해야 하는 이유는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일전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초기 싱글스트록 바디나 고장나 고쳐져 싱글이 된
더블스트록 바디에 후기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상판을 단것을 뭣도 모르고 비싸게 산뒤
"후기형의 셔터가 더 좋다고 해서 그걸로 샀어요" 라고 자랑스럽게 구입기를 올린것을 보고 속으로 너무 어의 없어한적이 있다.  좋은 물건을 제가격에 사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하지만 가치보다 못한 물건을 비싸게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각종 동호회에서 올려져 있는 무수한 차이점에 관한 자료는 바로 위와 같은 일들을 당하지 말도록 스스로가 물건 볼줄 아는 안목을 기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지 각 형식별의 성능 차이를 논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짜 뭘 만져봐도 M3라는 거대한 틀은 변하지 않는다..

4.렌즈 구입

자....난 라이카 현행 렌즈 살 능력이 안된다...넘사벽이다..
그래서 우리 라이카에선 50년이 넘은 렌즈들도 팔고계시다..
올드 라이카 렌즈들... 싸다... 손에 닿는다! 사진도 매력적으로 뽑아 준다.
근데 이게 뭐시기 좀 문제가 많다.

라이카의 과거 코팅 기술은 칼 짜이스에 비하면 정말 ㅄ이라 할만큼 형편 없다.
비눗물에 지워 없어지는 카메라 렌즈 코팅을 본적 있는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렌즈에 가득 끼여있는 헤이즈를 보고 경악 해본적이 있는가?
그것이 라이카 올드렌즈의 세계이다..
내가 뭐 수많은 라이카 렌즈를 써본것도 아니라 뭐라 할말이 없지만....
그걸 보고 라이카의 명성이나 신화 같은게 뻥튀기 된게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든것은 사실이다..
사실 올드 렌즈의 헤이즈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중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는 조리개 윤활유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의견으로는 형석이 부식이 잘되서 그렇다 그러는데 렌즈알과 코팅의 문제는 별개라고 나는 생각한다 렌즈알 자체는 단단하고 스크레치도 잘 생기지 않는다.
코팅이 너무 약해서 벚겨지면서 스크레치나 클리닝 마크가 생기는 것이지
렌즈알 자체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Summicron  50 F2 리지드 렌즈를 예로 들어 본다면..
헤이즈가 집중적으로 생기는 곳은 조리개 바로 뒷날의 렌즈이다...
조리개 모양대로 헤이즈가 생긴다. 그리고 앞렌즈 바로 뒤의 렌즈 뒷면에 옅은 헤이즈가 생긴다.
그곳은 렌즈에 약간의 물기를 묻힌뒤 헤어드라이기로 가열하면 물방울이 맺히는 곳이다.

내가 이것저것  실험해본 결과로도 밀폐된 공간에 오랜기간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조리개 윤활유가 오랜시간 증발하면서 그곳에 옅은 헤이즈를 형성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베이를 통한 올드 라이카 렌즈 거래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베이가 세상에서 제일 싼줄 알았는데 여기 독일에선 오프 매장에서 상태 좋은 녀석들 싸게 팔기도 하더라.. 한국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렌즈 만큼은 스스로가
눈으로 직접보고 발품 팔아가며 사는것이 정신적 공황상태를 피하는 지름 길이다..
나는 성질이 더러워서 뭔가 문제가 있으면 그런거 못보고 꼭 분해해서 직접 살펴보고
고장내고 일을 망친다;;

사실 이 헤이즈의 원인에 관한것도 렌즈를 전부 분해 해보고 직접 실험해봤다;;
렌즈코팅이 비눗물에 지워진다는 사실도 그때....크으윽;;;

6.M3가 최고가 아니다. M3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M3는 M의 시작을 알리는 카메라로 역사적인 의미가 큰 카메라 라고 볼 수 있다.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질리지 않는 단순함....세련됨...
누구나 봐도 아름답다 생각되는...
하지만 내가 봤을때 모든 M 카메라가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하고 만져보지 못했을때는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주관적인 생각에
내 취향이 많이 좌우되었다.. 아 그런가 보다 그게 맞는가 보다...
하지만 그 가게에서 다양한 M 바디를 비교해보고 만져본 바로는
각 바디 하나하나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완전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는 클래식 라이카던
곳곳에 플라스틱이 사용된 현행이던 하나같이 아름다웠다는 것이다.
셔터감도 꼭 M3가 최고라고 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그 조용하고 부드러운 M3만의 감촉이 세월의 흐름에서 오는 부품의 약해짐에서 오는 것이 아니련지..
 다른 현행 M 바디들이 좀 딱딱하고 쨍쨍한 와인딩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각 부품들이 아직 탱탱한 젊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동감은 모두가 틀리지만 셔터를 눌렀을때의 느낌은 한결같이 만족스러웠다...
정말 M3냐 M4냐 뭐냐 뭐냐 고민하는것 단순히 시간낭비라고 생각된다..
자신에게 맞는 가격대의 기종을 골라서 사진 찍는 것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장님이 코끼리 만져보듯 내가 라이카 카메라에 대해 느껴본 감상을 적어 보았다.
여러분들의 다른 의견들도 많이 들어봤으면 좋겠다...건전한 댓글 열렬히 환영한다...

생초보의 건방진 글을 혹시나 검색으로 읽어보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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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장인정신의 결정체가 내 손에 들어왔다.
라이카 M3... 35미리 판형 카메라에 있어서 50년전 엄청난 혁명을 일으킨...
그래서 나중에 일본 카메라와의 경쟁에서 시장에서 밀리게 되어 버린...
사실 아직 렌즈를 구입하지 못해서 뭐라고 이 카메라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
그저 그 묵직함에서 오는 알수 없는 듬직함과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뿌듯함
그리고 저속에서 부터 최고 셔터속도까지 공셔터를 날릴때 밀려드는 알 수 없는 중독성
그것은 마치 지포라이터 뚜껑을 습관적으로 열고 닫을때의 기분이라고 할까?
단순한 행위지만 묘한 만족감을 주는것...
파인더로 들여다 보는 세상또한 아름답다 마치 모든것을 보이는 그대로 담아낼 수 있을것 같다는 착각마저 든다...
기계적 완성도는 너무 완벽해 내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뻘짓거리 하다가 수리소에 맡기게 되었다 ;;
(곧 찾으러 간다.....ㅠ.ㅠ)
사진을 처음 시작했을때 그저 다가가지 못할 벽으로만 보였던 라이카가 지금 내 손에 들려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기만 하다..
여튼 곧 렌즈를 구입하게 될것이고 그 렌즈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올리게 되겠지..
이 친구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시간을 많이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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