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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곳이다...
집값싸고 연습실 붙어있고 다 좋다..
근데 화장실 같이 쓰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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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싱겐 음악대학...
이번에 붙기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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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싱겐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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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바라본 포게젠 슈트라세..

예술가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거짓을

비출 수 있는 거울을 사회에 비추는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개선을 위한

웃음과 울음이라는 신념속에서..


-아름다움과 추함 中

김용옥


예술의 참된 아름다움, 고귀함은 성공 하는데 있지 않고

언제나 끊임없이 시도하는데 있다.

성공해서 유명해지는 것 보다는

그 태도에 있다. 보다 길게 탐구하여 갖가지로

시도해 나가는 것만이 참된 길이다.

트로싱겐의 근처에는 로트바일 필링겐이란 도시들이 있다.
내친구 플로리안은 필링겐에 사는데 그 동네에 역사가 꽤 깊은 아마츄어 관악단이 있다.
매일매일이 휴일이고 할것이 없는 나로선 그런곳이라도 가서 같이 어울리는게
킬링타임에 도움이 될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저번주 금요일 플로리안과 같이 가서 연습에 참여 했다..
느낀점...
아마츄어는 똑같다.. 타고난것이란 없는 것이란것
그들이 그들의 악기라고 해서 결코 잘 다루는 것이
아니란것... 정말 한국 사람들이 악기 첨 잡고 소리내는 거랑 그 사람들이 소리 내는거랑
전혀 다를것이 없었다.. 다만 중요한것은 여기엔 어떻게 어떤 길로 어떻게 훈련을 시킬 것인가에
관한 노하우가 많다는것 한국에선 역사가 짧기 때문에 그만큼의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잘하는 사람이 아직은 많이 없는 것 뿐...
분명 우리나라도 관악 강국이 될 것이란 어떤 가능성을 보았다..
쿰머렌더 선생님은 항상 이런 말을 하신다
라도반 블라코비치는 왜 그렇게 불어야 하는지 모른다
왜 그렇게 연주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그는 어려서 부터 그저 시키는대로 했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시작이 바르다면 당연히 그만큼 빨리 정상에 오를 수 있을터..

내가 무엇을 공부해가야 할지에 관해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것 같다..
물런...입학이 우선이지만..

Vogesenstrasse 71
78647 Trossingen
zim.209
Germany

handy: +49)176 6469 9221

트로싱겐 음악대학 그리고 로트바일 음악학교의 강사..
나이는 64.. 휄쩰 옹의 소개로 이분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
오래전에 악기를 놓으셔서 잘불지는 못하시지만
노래하는 법 그리고 주법을 교정받고 있다
음악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서 교실에 가보면 아주아주 귀여운 아이들의 그림들
그리고 생일축하 메시지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조막만한 꼬맹이들이 몸보다 큰 호른을 불고 있는것을 보면
작은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아가는 것도 아주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그를 보면 든다..
하기사 우리 나라에도 좋은 선생이 많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나로선
교육학을 배워서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게 2주의 시간을 주었다..
내가 그 2주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미치는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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