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6 TTL

Carl Zeiss Biogon T* 2/35mm ZM

Kodak 400TX

Shanghai, China 2016

Leica M6 TTL

Carl Zeiss Biogon T* 2/35mm ZM

Kodak 400TX

Shanghai, China 2016


Leica M6 TTL

Carl Zeiss Biogon T* 2/35mm ZM

Kodak 400TX

Shanghai Pudong International Airport

 China 2016



Leica M6 TTL

Carl Zeiss Biogon T* 2/35mm ZM

Kodak 400TX

Shanghai Pudong International Airport

 China 2016



Leica M6 TTL

Carl Zeiss Biogon T* 2/35mm ZM

Kodak 400TX

Shanghai Pudong International Airport

 China 2016

 



나의 선생님이 연주한거..
에효..너무 잘하네 ㅠ.ㅠ
1.셔터가 고장나면 수리하기 어렵다. 

그것은 콘탁스 I.II.III 즉 전쟁전 드레스덴에서 만들어진 기종에 해당한다 
셔터를 작동시키는 메카니즘이 기어 형식이 아닌 줄로 되어있어서 그 줄이 끊어지면 수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라이카에서 셔터막이 타버려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면 
전쟁전 콘탁스RF에서는 그 줄이 끊어져서 수리를 받았어야 했다. 
전쟁후 서독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만들어진 IIa IIIa 는 셔터의 구조를 달리해서 셔터의 작동이 기어의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 지도록 했다. 수리의 편리함이 전쟁전 모델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더이상 줄이 끊어져서 고쳐야 하는 문제가 사라진 대신 1/250 이상의 고속 셔터에서 셔터막은 작동이 되는데 노광이 안되는 고질적인 고장 증세가 있다. 점검을 받으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2.셔터가 금속이라서 셔터음이 매우 크다. 

정말 큰 오해중의 하나다.제대로 오버홀된 상태좋은 바디는 정숙한 셔터음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라이카 보다는 크다 그러나 아주 약간 큰 정도이다. 부드럽기까지 하다 철컥철컥 쌰캉 하는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가 절대 아니다. 저속에선 스륵! 고속에서는 챡! 하면서 짧고 절도 있는 셔터음을 내어 준다. 고속 셔터에서는 확실히 라이카 M3가 더 정숙하다.
그러나 콘탁스 RF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조용한 셔터를 가지고 있다. 
M3 만큼 조용하다. 만약에 당신의 카메라가 심한 금속성의 날카로운 셔터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CLA를 필요로 하다는 이야기이다. 

 3.파인더의 문제 

 확실히 M3에 비교한다면 파인더는 작고 어둡다. 
콘탁스는 바르낙 형 라이카를 제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카메라이다 개인적인 의견의 차가 있겠지만 바르낙에 비해 콘탁스 RF는 훨씬더 획기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더 넓은 기선장을 가진 레인지파인더 0.66배율의 파인더 뒷판이 열림으로서 필름 제장전의 편리함..셔터 스피드 조절의 편리함...
 M3는  짜이스이콘 콘탁스를 잡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세히 살펴보라 M3의 혁신적이고 진보된 필름장전 레버와 각각렌즈의 화각을 파인더에 표시해주는 기능 이외에 거의 모든기능을 이미 그전 모델인 콘탁스 RF가 가지고 있다. 


 M3의 등장이후 짜이스이콘에서는 더이상 RF의 개발을 하지 않고 콘탁스 IIa를 베이스로 SLR 카메라 개발에 총력을 가하게되고 1958년 쾰른 포토키나에 콘타렉스를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늦은것이다 구국의 전투기일줄로만 알았던 세계 최초의 실용제트전투기 Me262처럼...
 동부 전선에서 전설을 가져다준 티이거 전차처럼 독일 메카 덕후들의 투혼과 장인정신이 서린 이 카메라는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것 같았지만 결국 일본의 저가 카메라 공세와 물량전에 패배하고 짜이스 이콘 콘탁스의 명성은 1972년 끝나게 된다. 
마치 티이거가 독일 기계공업의 전설로만 남았지만 소련의 T-34는 승리를 가져다 준것처럼... 
콘탁스 IIa IIIa 그리고 콘타렉스는 오늘날 전설로만 남게 되었고 니콘의 카메라들은 시장의 주도권을 일본으로 넘겨주게 되었다.

아 1주일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공수 받았다 중간에 페덱스 실수로 다른곳에 배송되었다 오늘 공수받은 녀석.. 만듦새와 헬리코이드의 작동감은 중국제 아답타와 비교가 안될 정도이다.. 마치 재짝인듯이 잘 어울린다. 퀄리티는 이 가격대에 살수있는 아답타들 중에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니콘용과 콘탁스 RF용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아답타 선택해서 구입하면 된다. 광각렌즈들은 따로 아답타가 나오는데 레인지파인더 캠때문에 연동자체는 불가능하다고 제작자가 설명하고 있다. CNC 가공으로 황동을 깍아 고급스러운 실버크롬코팅으로 마무리된 아답터 디지털 M바디를 위해 자가6비트 코딩까지 할수 있는 홈도 파여져 있다. 콘탁스 RF나 니콘 RF렌즈에 관심 있이 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지인에게 구해줄 35mm 렌즈를 구하다가 말도 안되는 가격에 바디까지 덜컥 업어오게 되었다.
물런 이 Biometar 35mm 렌즈는 매우 레어한 렌즈이지만 판매자는 그걸 몰랐던듯...
하여간 나는 35mm 렌즈를 안쓰기에 그런거 상관없이 지인에게 렌즈를 넘겼고
지금 한국에선 50mm 1.5 옵톤 존나가 날아오고 있고 이 렌즈는 한국으로 날아가고 있다

카메라를 처음 받아 보는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내가 왜 이걸 모르고 그렇게
라이카에만 매달려 있었을까... 시대를 뛰어넘는 미려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마감과 아름다운 크롬도금
매력적인 셔터음 물런 라이카 보다 셔터음이 크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지만
내가 이 녀석을 만지고 있다는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셔터를 누를때 마다 느끼게 해주는
정말 명 카메라이다. 35mm 판형의 시초인 라이카 사가 후발 주자인 짜이스가 더 고성능의 카메라
더 뛰어난 렌즈로 밀고 들어오니 얼마나 후달렸을까... 물런 1953년 M3의 등장으로 전세가 역전되긴 하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콘탁스가 라이카 보다 더 먹어줬다 이거다!
뭐 라이카랑 경쟁하려고 1/1250셔터를 달았다니 어쩌니 그러는데 이미 발매 당시부터 성능은
바르낙형을 상회하는 카메라 였다.  

(콘탁스 II,III의 표준렌즈군에는 당시 최고였던 1.5 밝기의 렌즈를 가지고 있었다
라이카가 슈나이더의 Xenon 설계를 가지고 와서 자사의 summarit 1.5를 만들었던 시기가 언젠지 보자 그전까지만 해도 라이카의 가장 밝은 주력렌즈는 Summar,Summitar 였고 그나마 개방에서 Sonnar 1.5 의 최대개방만 못한 화질을 보여줬다. summarit 렌즈도 라이카 렌즈중에서는 너무 소프트하다고 천대 받지 않는가? 어윈 풋츠 같은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가끔 말도 안되는 억지가 있다는 것이-플라나가 summicron을 따라잡지 못했다느니 어쩌니-카메라 렌즈의 발전사를 조금만 알아도 알수 있을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싸게 산만큼 좀 문제가 있어서(그래도 노출계가 살아있다!!! 정확하기까지 하다!!!)
곧 CLA  들어갈 예정인데 M3도 매력적이지만 이녀석도 너무나 매력적이라서 얼마전
CLA를 마치고 돌아온 M3에게 너무 관심이 소홀해진것 같아서 좀 그렇다 ㅎㅎ
진짜 카메라의 귀족이다 귀족... 라이카 M3가 여성스럽다면 이녀석은 완전 메카닉 그자체..
뭐 취향이야 서로 다른것이지만 그래도 클래식 레인지 파인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거쳐야 할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흐리고 비가 오는 아침이다....
독일의 아침은 참 일찍 시작된다
여행을 갈때면 아침 기차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분주한 독일인들을 보며
그네들은 참 부지런하구나 아니 부지런히 일을 하는것은 한국이나 독일이나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 파르지팔의 전주곡을 듣고 있다.
어제 피운 도미니카산 시가의 잔향과 달달한 맛이 아직도 입가에 머문다.
또 생각을 한다.
용서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원수도 용서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복수하고 싶고 당한만큼 되 갚아주고 싶은 이 날뛰는 마음을 달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마음속에 응어리진 정체된 거대한 분노의 마음을 천천히 흘려보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기만 하다.

용서해야 합니까?
진정으로 그래야만 합니까?

그래 그래야만 한다.
하지만 그를 용서하는것이 아니라 너 자신을 용서해야만 한다..

분노의 칼날로 모든것을 배어버리는것 보다
그 꺼내진 칼을 다시 칼집으로 넣는것이 더욱 힘들다는 사실을
처철하게 느끼는 아침이다..

용서하게 하소서..
제발 용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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