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NEX 시리즈가 공식 발매되었고 물량이 없어서 팔지 못할정도로 잘 팔린다고 한다 여기 독일에서도 물량확보가 상당히 어려운지 9월말 쾰른의 포토키나 이후로 많은 물량이 풀릴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나도 엊그제 주문해서 오늘 받아보았는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 소니의 새로운 카메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DSLR 보다 못하다 똑딱이에 불과하다 그래봤자지...
40년 이상의 마케팅 전략에 의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은 참 무섭기만 하다.
카메라 크기가 작으면 사진의 품질이 떨어진다.
그럼 여기서 잠깐 카메라의 역사에 대해서 간략히 집고 넘어가도록 해보자.
처음 다게레오 타입이 나왔을때는 그 크기가 정말 거대했다...
카메라 하나가 한짐이다.. 들고다니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사진시장의 주류는 대형의 필드카메라였고 여행을 가면서 산에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였다.
독일의 기술자 오스카 바르낙은 그런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하다 작고 휴대하기 좋은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한다 그래서 그는 작은 카메라를 직접 만들게 된다 스스로 설계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보완해나갔고 그때 그가 사용하던 카메라가 바로 우어 라이카 이다(Ur-Leica)
-독일어로 우어는 근원이란 의미를 가진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개량을 바탕으로 자신이 일하던 현미경과 광학기기 제조업체인
에른스트 라이츠 사에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대량생산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Leica I 시리즈 이고 오늘날 바르낙 라이카 라고 불리는 35미리 롤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의 시작인 것이다.
그때의 모토는 바로 '작게 찍어서 크게 확대해서 본다.'
그렇게 35미리 판형에서 라이카는 독보적인 존재였고 오늘날 우리가 휴대하기 좋은 카메라의 전성시대를 만들게 된것이다.

시간이 흘러 라이카 사에서는 1953년 포토키나에 새로운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를 출시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M3(Messsucher 3 메스주허) 시원하고 넓은 파인더에 보다 선명하고 보기 쉬운 이중합치상을 내장한 이 카메라의 등장은 당시 독일 카메라를 카피해서 비슷한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를 판매하던 니콘 같은 회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된다.

'우리 기술론 절대 이런 카메라를 만들 수 없다.'

그리고 니콘은 새로운 형식의 카메라를 만들기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그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카메라를 만들어내었고 그렇게 탄생한 카메라가 SLR 카메라인 니콘 F 이다
니콘 F의 등장으로 라이카가 독점하고 있던 카메라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보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교환렌즈와 촬영이 가능한 새로운 카메라에 열광하게 되고
라이카 M3는 그 뛰어난 성능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그렇게 오늘날 까지 SLR은 카메라의 황제로 군림해오고 있었다..

전자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이 카메라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었다.
반도체 기술의 발달과 액정 디스플레이의 발명은 사진을 필름에 담는것이 아닌 반도체에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곧 카메라 업체들은 실험적인 카메라를 속속 내놓게 된다.
하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그 카메라들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속 해서 피사체를 관찰 할 수 있지 못했고 기존의 기술들이 많이 축적이된 SLR의 몸체를 빌려서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연히 니콘 캐논 같은 거대 카메라 업체들은 앞다투어 이 새로운 카메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생산하던 카메라의 기존 라인을 완전히 바꿀 순 없었다. 그래서 꾸준히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D-SLR 전문가인 당신을 위한 하이엔드를 꿈꾸는 아마츄어인 당신을 위한!'

그렇게 지난 10년 동안 카메라 시장의 구도는 D-SLR '프로페셔널'
똑딱이=아마츄어용 이란 공식이 설립되어 있었고 그 틀에서 크게 벚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사실 SLR의 가장큰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가장큰 장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바로 카메라 셔터앞에 달려있는 미러 그리고 상을 뒤집혀서 바로 볼수 있게 해주는 펜타프리즘
이것이 바로 SLR 카메라를 무겁고 크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며 휴대성과 기동성을 떨어트리는
가장큰 원인인 것이다. RF 카메라의 단촐함은 바로 미러와 펜타프리즘이 없는 것에서 오는것이니까..

사람들은 또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 정말 라이브 뷰로 계속 피사체를 관찰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것일까?'
' 저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미러와 프리즘을 때버릴순 없는것일까?'

몇몇 시도가 있었지만 기술적인 한계에 의해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비약적으로 발달된 전자기술에 의해 그 꿈이 조금씩 실현되는 순간이 여기 다가온것이다
그 최초의 선구자가 바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등이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 포서드 동맹이다 그들은 그런 카메라를 개발했고 시장에 그런 카메라를 내놓았다
하지만....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반 카메라 애호가들은 다시 생각을 굳히게 된다

'역시 D-SLR 이 전문가 용이고 화질도 좋고 최고야'
'무거운건 뭐 좀 참으면 되지..'

그런데 소니에서 그 고정관념을 깨기위한 일격을 날린 것이다.
고성능 고화질 D-SLR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고 뛰어난 그리고
보다 선명한 LCD로 파인더가 필요없는 그야 말로 새로운 카메라.

그것이 바로 NEX 시리즈인 것이다.

지금 이 소니의 카메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이란 뚝에 생긴 조그마한 구멍인 것이다.
2010년에 와서 카메라의 패러다임은 다시 1953년으로 회기하고 있다.

'작고 가볍게 늘 휴대할 수 있는'

마치 과거 라이카가 주창한 그 개념으로 모든 카메라들이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감히 말하지만 SLR은 이제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사라지는 저무는 태양인 것이다.
제국의 영광을 쓸쓸히 추억하는 그런 유물이 될것이다.


NEX는 똑딱이도 D-SLR 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이다.
이 카메라를 D-SLR과 똑딱이나 둘중 하나에 포함시키려고 하기에 
말도안되는 평가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구상과정에서 미리 생각한듯한 아답타를 사용한 수많은 올드 렌즈들과 타 마운트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

그리고 강력한 노이즈 제거 기술로 깨끗한 사진을 뽑아주는..

도대체 왜 EVF가 필요하단 말인가?
NEX는 크고 넓고 밝은 LCD 디스플레이 창이 있다 그것을 들여다 보고 찍으면 된다.
왜 NEX를 DSLR 이라고 하는가?
이 카메라는 미러와 펜타프리즘이 없다 그 분류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저 좀더 크고 좋은 이미지 센서가 들어있을 뿐이다.
이 카메라에는 복잡한 거리계도 없다 이 카메라는 RF가 아니다.

그냥 일안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
아마 일본에선 D-SL 이란 용어로 쓰이고 있는것 같다.

여하튼 그야말로 내가 꿈꾸던 디지털 카메라가 여기 소니에서 이제 발매된것이고
내 손에 들려 있는 것이다.

내가 지난 8년이 넘게 필름을 고수하며 지금도 필름 카메라를 쓰고 있지만
NEX 만큼 내 이상에 부합하는 디지털 카메라는 없었다.

라이카 D-Lux3 를 서브 디지털 카메라로 쓰고 있었지만
NEX 구매 동시에 팔아버렸다.

나는 소니 빠가 아니다 그냥 우연히 소니에서 내가 원하던 카메라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아 준것이
고마울 뿐이다..(지금 내가 가진 소니 제품은 NEX-3 가 유일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조금은 알았으면 한다...
지금 우리가 사진기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한 시기에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가 되던지 카메라는 다시 작고 휴대하기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란것을..





SL66
의외로 이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며 이렇게 작동방법에 관해 써보게 됩니다.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히 SL66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롤라이플렉스 SL66 1966년 포토키나에 처음 소개되었다 SL66은 공식적으로 Single Lens 6x6을 의미하며 66은 등장한 해인 1966년을 의미하기도 한다 (추측이 아니라 정확하다 관련책자에 등재된 내용이다.)
렌즈교환식 일안리플렉스 중형카메라로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심도미리 보기 기능 미러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셔터속도는 B 에서 1/1000 까지의 천재질의 상하주행식 포컬플레인 셔터로 렌즈셔터에 비해
한스탑 더 여유있는 노출을 가능하게 해준다.
미러에는 에어브레이크(Luft Bremse)가 있어서 미러쇼크를 최소한으로 해주고 있으며 소리는 크나
실제 손에서 느껴지는 미러의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다.
특징으로는 대형카메라와 같은 무브먼트를 사용한 포커싱 방식인데 상하 8도의 틸트가 가능하며
마크로 촬영에 최대 강점을 발휘한다 렌즈를 레트로 마운팅 하였을 경우 더욱더 강력한 마크로 기능을 맛 볼 수 있다.
실제 촬영에 있서 SL66의 포커싱 방식은 무척 편리하다
특히나 근거리에서 렌즈의 최단촬영 거리를 벗어나 포커싱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경쟁기종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SL66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플래쉬 싱크로는 1/30 초로 발매 당시 플래쉬 동조를 위한
디스타곤 80mm F4 렌즈셔터
존나 150mm F4 렌즈 셔터

렌즈를 동시에 출시해
1/30~1/500 까지 플래쉬 동조를 가능하게 하였다.

(일반렌즈로X 접점을 사용하면 1/30-1초 벌브셔터까지 동조가 가능하며
위의 두가지 플래쉬 동조용 렌즈셔터식 렌즈를 사용하면 1/30에서 부터 1/500 동조 가능
FP 접점을 사용하면 모든 렌즈로 1/1000에서 1/60 까지 동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사용가능한 렌즈군

F-Distagon 3.5/30mm 화각 180도
Distagon 4/40mm 화각 88도
Distagon 4/50mm 화각 72도
Planar 2.8/80mm 화각 52도
S-Planar 5.6/120mm 화각 36도
Sonnar 4/150mm 화각 29도
Sonnar 4/150mm(렌즈셔터) 화각 29도
Sonnar 5.6/250mm 화각 18도
Sonnar 5.6/250mm(슈퍼아크로맛)
Tele-Tessar 5.6/500 화각 9도
Mirotar 5.6/1000(반사렌즈) 화각 4.5도
Tele-Tessar 8/1000 화각 4.5도


1.필름의 장전법

먼저 카메라의 필름크랭크를 시계방향으로 돌린뒤 다시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다 그러면
필름이 이송됨과 동시에 셔터가 장전이 된 상태가 된다.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필름을 매거진에 감으려면 셔터를 장전해둔 상태여야 한다.)

1)SL66은 한 매거진에서 120-220 롤필름을 모두 지원한다 지금 사진에서 보는 작은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120 필름으로 12방을 내리면 220 필름으로 24방을 찍을 수 있다. 필름을 장전하기 전에 미리 설정해두자.


2)매거진안에 있는 필름인서트를 빼내서 좌측에 있는 레버를 재낀뒤 필름스풀을 사진과 같이 장전한다.


3)차광 용지를 뒤쪽으로 돌려서 빈 필름스풀에 걸리게 한다 그 다음 종이를 꼭 잡고 스풀을 살살 돌려서 빠지지 않도록 한다.
너무 급하게 하면 종이가 계속 필름스풀에서 빠지니 천천히 해보자 하다보면 요령이 생긴다.


4)필름인서트를 매거진에 다시 넣는다 방향을 잘 맞추어서 꾹 눌르면 들어가는 느낌이 날것이다.


5)매거진 뚜껑을 꼭 닫고 옆에 있는 단추를 돌아가는 방향으로 계속 돌린다 까르륵 까르륵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필름면까지 필름이 감겼다면 자동으로 단추는 더이상 돌아가지 않는다
이로서 필름 장전은 완료가 되었고 롤라이플렉스는 촬영준비를 마치게 된다.


2.셔터락 하기

첫 필름이 장전된뒤 공셔터를 날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셔터락을 해보도록 하자
셔터 릴리즈 버튼을 왼쪽으로 가볍게 돌리면 셔터락이 된다 비싼 필름 넣고 첫방을 잘못 눌러서
눈물을 흘린 경험을 이 설명서를 보시는 모든분들과 나누고 싶다;;

셔터락 상태

촬영가능 상태
3.포커싱과 노출보정

자 이제 웨이스트레벨 파인더를 열고 피사체를 관찰 해보도록 하자 카메라 좌측에 달린 포커싱 링을 돌리면
자라목이 빠지듯이 렌즈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벨로우즈가 늘어난다 (아무리 봐도 이 디자인은 거북이나 자라다..)
계속 돌리면 벨로우즈가 끝까지 나오고 렌즈 자체의 최단촬영거리라는 말은 무색해지기 시작한다.
여기 사진을 보면 뭔가 복잡한 숫자가 써져있다 이것이 벨로우즈를 사용할때 노출 보정표시이다.

80> 150> 120>은 렌즈의 일반적인 장착상태 80< 이 표시는 렌즈를 레트로 마운팅 했을때의 표시이고
0.1, 0.2 (예 0.4=0.4:1 ,1=1:1, 1.2=1.2:1 ) 는 확대 비율이며 눈금 사이에 있는 -0.5 -1 같은 표시가 노출 보정 값이다.

롤라이플렉스 SL66은 심도 미리보기 기능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카메라이다.
사진에 있는 레버를 살짝 아래로 눌러주면 파인더에서 아주 손쉽게 촬영 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4.무브먼트 틸팅과 미러업

많은 분들이 이 카메라의 틸트기능에 관심이 있으신 줄로 안다 카메라 좌측에 보이는 틸트레버를 아래로 눌러 내린다
만약에 내려가지 않는다면 바로옆에 달려있는 잠금다이얼을 풀어보자 레버를 손가락으로 눌러 고정시킨 상태에서 렌즈목을 잡고 아래로 내리면
스르륵 아래로 내려가고 위로 올리면 스르륵 하고 위로 올라간다. 좀 뻑뻑하니 약간 힘이 필요하다. 마크로 촬영할때 유용하다.
그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

SL66은 미러업이 된다 단지 하는 방법이 조금 까다로울 뿐이다. 벨로우즈를 위나 아래쪽으로 "틸트를 시킨 상태"
(그 각도는 상관 없다 무조건 렌즈가 틸트된 상태이면 된다.)에서 카메라 우측에 있는 미러업 버튼을 아래로
내려주자 털컥하는 소리와 함께 파인더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이 또한 마크로 촬영을 위한 작은 배려가 담긴 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의:틸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미러업 버튼을 눌러도 미러업은 되지 않는다.
중요하다 이런 사소한 작동법을 숙지하는것에서 카메라 고장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

5.렌즈의 교환과 레트로 마운팅 하기

SL66은 많은 교환 렌즈들을 지원한다. 다만 비쌀뿐;;


이 렌즈릴리즈 버튼을 누른뒤 렌즈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렌즈가 빠진다.
렌즈를 장착할때는 렌즈에 표시되어 있는 빨간 눈금을 빨간 점과 맞추어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가볍게 렌즈마운팅이 된다.
렌즈를 잘 살펴보면 조리개 눈금 우측상단에 또하나의 눈금이 있다 이것은 레트로 마운팅을 위한 표시로 이 방향에 맞춰서
렌즈 릴리즈 버튼을 누른뒤 시계 방향으로 렌즈를 돌리면 된다
마지막으로 포커싱 링을 바깥으로 잡아뺀뒤 돌리면 각 렌즈에 따른 거리계 교환이 가능하다.
50,80,150,250 mm 렌즈만 지원된다.


중요:레트로 마운팅 할때 렌즈 릴리즈 버튼 안누르고 암만 시계방향으로 돌려봤자다. 마운팅 안된다 꼭 사용법대로 해주시길 바란다.
UV 필터 같은것도 미리 제거해야 마운팅이 된다.

6.매거진의 교환

교환 매거진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중형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인 칼라 찍다 흑백 찍다 신공을 사용하실 수 있다.
이 매거진 교환에도 나름의 테크닉이 필요하니.
1)무조건 셔터는 장전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매거진 칼이 들어가질 않는다.
셔터를 장전한후 매거진 칼을 앞쪽으로 살살 넣어 일단계 준비를 마친다.

2)매거진 오른쪽 하단에 릴리즈 버튼을 눌러 살짝 잡고 빼면 매거진이 쉽게 빠진다. 장착은 그 반대로 하면 된다.


3)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칼 손잡이에 필름 종이를 끼워넣어 어떤 필름이 장착되어 있는지 구별할 수 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라...


4)줄과 점이 하나가 되있는것이 '나 필름들어있어요!' 표시 어긋나 있는 상태가 '나 비었어요 밥주세요 표시다'
매거진가지고 장난치실때 주의하시길 바란다.

5)매거진에 칼 보관용 꼿이가 있다 그곳에 칼을 꼿아 두지 않는다면 카메라 작동 안된다. 고장났다고 하지말자..;;

6)촬영이 끝난 후에는 꼭 다시한번 이 옆의 단추를 돌려서 필름을 끝까지 감아주자 중간에 열면 대략 낭패;;(경험자)


참고:롤라이 사에서는 작동의 안전을 위해서 필름 매거진에 써져있는 시리얼 번호와
필름인서트에 써져있는 시리얼 번호가 항상 일치되게 사용하고 서로 다른 시리얼의 필름 인서트를 혼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참고하시길 바란다. (원문 적어 놓으니 알아서 번역해보시길...)


Wichtig:Mit Rücksicht auf die Funktionssicherheit des Filmtastwerkes dürfen
die Filmeinsätze der Magazine nicht vertauscht werden:
Gleichlautende Werknummern am Magazin(Anschlussseite) und am Filmeinsatz(linke Seitewand) beachten

추가내용

1.레벨파인더 탈착법
1)카메라 양옆의 은색 버튼을 양손가락으로 잡는다

2)누른다

3)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다른손으로 살짝 들어올리면 빠진다.


2.스크린 교체방법
1)양손으로 스크린 상단의 갈고리를 들어올린뒤 앞으로 민다

2)청소하던지 다양한 스크린으로 교체한다.


3.루뻬 교환법
시력이 나쁜 사람들을 위해서 롤라이에서는 다양한 디옵터 렌즈를 준비해놓고 있다 지금은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1)손톱을 루빼사이에 틈에 끼운다 반대방향으로 꾹 밀면서 들어올리면 루빼가 빠진다.

2) 청소한다;;


이상으로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아본것 같다.
이 사용법도 아마 계속 업데이트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용기는 좀더 이 카메라를 써보고 사진이 모이면 그때 써보아야겠다.
각 렌즈별 촬영 결과물은 조만간 스캔떠서 올려 보도록 하겠다.
스캐너가 별로 안좋아서 큰 기대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태어나서 처음 이런 고급 카메라를 써볼 수 있게 Bad Duerheim 에서 할부로 카메라를 판매 해주신 판매자 Herr.Gläser 옹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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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롤라이플렉스 T를 처분하고 완전한 중형 시스템으로 넘어갔다.
롤라이플렉스를 처음 샀을때 적어놓은 글을 보면 참 사람일은 모를 노릇이다.
이로서 사진인생에 처음으로 광각,표준,망원의 렌즈구성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으로 렌즈교환식 중형 카메라를 써보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디스타곤 렌즈를 써보게 되었다.
이제 막 플라나 80mm를 제외한 렌즈들의 테스트샷을 끝내었고 현상을 맡기러 가야겠다
좋은 가격에 좋은 분에게 좋은 카메라를 양도 받아서 기분이 좋다.

롤라이플렉스 SL66
1966년 포토키나에 처음 소개되었다
SL66은 공식적으로 Single Lens 6x6을 의미하며 등장한 해인 1966년을 의미하기도 한다
(추측이 아니라 정확하다 관련책자에 등재된 내용이다.)

렌즈교환식 일안리플렉스 중형카메라로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심도미리 보기 기능
미러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셔터속도는 B 에서 1/1000 까지의 천재질의 상하주행식 포컬플레인 셔터로 렌즈셔터에 비해
한스탑 더 여유있는 노출을 가능하게 해준다.
미러에는 에어브레이크(Luft bremse)가 있어서 미러쇼크를 최소한으로 해주고 있으며 소리는 크나
실제 손에서 느껴지는 미러의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다.
특징으로는 무브먼트를 사용한 포커싱 방식인데 렌즈의 최소 초점 거리를 무색하게 해준다.
마크로 촬영에 최대 강점을 발휘하며 렌즈를 레트로 마운팅 하였을 경우 그 효과는 엄청나진다
실제 촬영에 있서 이런 포커싱 방식은 무척 편리하다 써보면 느낄 수 있을것이다.
또한 상하 8도의 틸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플래쉬 싱크로는 1/30 초로 느린 편이나 발매당시 플래쉬 동조를 위한

디스타곤 80미리 F4  렌즈셔터
존나 150mm F4 렌즈 셔터

렌즈를 동시에 출시해
1/30~1/500 까지 플래쉬 동조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상이 이 기기의 대략적인 특징이며 자세한 사용기와 사용법은
더 써보고 올려보도록 하겠다

summitar 내가 사랑하는 렌즈라서 구형을 박살내고 신형을 하나 영입했다..
자 거두절미 하고 두 녀석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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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차이점!!
그것은 이 렌즈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조리개 모양
육각형이 9만번대의 신형 그 이전은 사진과 같이 원형조리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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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의 변화는 렌즈의 거리 표시계가 피트 단위에서 미터 단위로 바뀐것이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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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통에 새겨진 가이드라인이 구형 한줄에서 신형은 경통의 좌우 두줄로 바뀌었다.
물런 신형쪽이 침동시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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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조리개 수치가 구형은 좀더 굵고 신형은 좀더 가늘고 작개 바뀌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로는 저 렌즈에 있는 테두리의 홈이다 구형이 가늘고 신형이 좀더 굵고 깊은 홈으로 바뀌었다.구형에서 12585 같은 후드를 쓰게 되면 후드가 꽉 안끼워져서 튕겨져 나간다.
그게 한번 나도 모르는새 떨어져 나가서 지나 왔던길 두세번 왕복하며 찾아 해매인적이 있다;;;
하지만 신형에서는 그럴일이 없다.좀 덜그럭 거려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 이외에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분해를 하기가 구형에 비해 훨씬 간편해졌다는 것이다.
구형은 분해를 위해서는 경통을 둘러서 세군대 위치한 조그마한 나사를 전부 풀어야 했지만
신형은 나사 하나만 풀고 해드를 살살 돌려서 풀어주면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
그리고 뒷렌즈 뭉치의 분리가 무척 쉬워졌는데 그것은 수리와 부품 교환의 편리성을 가져다 준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summitar 신형은 summicron 침동식의 교두보 역활을 하기 위한
렌즈가 아닌가 싶다.
동렌즈의 구형과 비교해서 렌즈군의 구성은 같지만 분해의 편의성 그리고 개량된 경통등 여러가지 자잘한 부분들이 바뀌어 있다. 만약 두 침동식 렌즈를 놓고 갈등이 된다면 summicron 침동식 보다는 summitar 렌즈를 선택하는것이 괜찮을것 같다..가격은 두배이상 싸고 성능은 거의 동일하다..그 지독하신 어윈 풋츠 할배가 직접 자기 책에 서술한 내용이다;; 두 개체간의 비교 사진은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이상 탐구 끝.


사용자 삽입 이미지

summitar probebild
in H.f.M Trossingen

Leica M3
summitar 5cm F2
Agfa APX 400

드디어 첫롤을 촬영하고 현상을 해왔다..
 레인지파인더에 문제가 있으면 어쩌나  LTM 마운트 링에 문제가 있으면 어쩌나...
하지만 렌즈,카메라 모두 이상없이 작동하는것을 확인했다..
새로운 도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 60여년이 넘은 렌즈에 대해서 할말이 많다

왜 이 렌즈가 저평가 받고 있는가?
많이 생산되서 그만큼 가격이 싸다고 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평가에 비한다면 이 렌즈는 정말 훌륭한 렌즈이다. 아니 저평가 받고 있는것 자체가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 이다..
물런 개방에서의 해상도만 놓고 보면 summicron Rigid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다.
두 렌즈를 놓고 촛점이 맞는곳에 맺히는 상을 보면 확실히 summitar 에 맺힌 상이 소프트하다.
하지만 해상도만 가지고 렌즈를 평가할 수 는 없는것
어떤 사진을 만들어 주냐가 중요한것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이 렌즈는 뭔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알 수 없는 공간감과 입체감 같은것 말이다..한번도 사진에서 이런 분위기를 받아본적이 없었다.
롤라이 35의 조나로 찍은 흑백이 쨍하고 선명한 느낌이라면
이 렌즈는 부드러우면서도 중후한 느낌이다. 무게감이 있다. 그래서 또다른 매력을 가져다 준다.
주로 야간에 찍은 사진들이라 최대 개방에서의 사진들이 많은데 촛점이 맞은곳에서 느껴지는
소프트효과.. 이상한 부연 느낌.. 이것은 촛점이 맞았지만 웬지 맞지 않은것같은 느낌이 들고 피사체 주변에 약간 달무리 같은것이 지게 하는데 그것이 오히려 사진에 몽환적인 느낌을 실어준다..
조리개 4로 조였을때 부터 엄청나게 높아지는 해상도..선명함
이것은 절대 못난렌즈가 아니다. 침동식의 휴대성 그리고 독특한 묘사력
앞으로 더 좋은 사진들 더 많은 사람들과 순간들을 이 렌즈와 카메라와 함께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무나 만족스럽다.
독일에서 극동으로 한국땅에서 다시 독일로 어느 동양인의 손으로 들어온 렌즈...
소중하게 잘 다루어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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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des

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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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tweil

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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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M Trossingen

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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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해보는...
나보다 몇십년은 나이가 많은 카메라와..


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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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3
summitar 50mm F2
Agfa AP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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